[불교공뉴스-불교] 옥천군(군수 김영만)이 주최하고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명안스님/대약사사 주지)가 주관하여 임진왜란(1592년) 당시 왜군에 맞서 나라를 지키다가 순국한 기허당(騎虛堂) 영규대사(靈圭大師, ~1592년)와 중봉(重峰) 조헌(趙憲, 1544 ~1592년) 선생에 대한 추모제향을 18일 오후 3시부터 가산사(옥천군 안내면)에서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은 손자용 옥천부군수, 아헌관은 김승룡 문화원장, 종헌관은 옥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명안스님이 각각 맡아 제례를 올리고 내빈과 주민들이 헌화와 분향을 했다.

가산사 영정각(충청북도기념물 제115호)에는 최초의 승병장인 영규대사가 이곳에서 머물면서 승려들에게 학문과 무술을 연마시켰다는 기록(조선왕조실록 선조편)과 함께 대사와 조헌 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왜적들의 침략과 약탈에 분을 참지 못해 수백 명의 승려와 의병을 모아 왜적을 물리친 두 분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8월 18일 순국한 날에 옥천군과 관련단체는 가산사에서 추모제향을 거행하고 있다.

이날 추모제향에는 손자용 옥천부군수, 김승룡 문화원장과 법주사 총무국장 각문스님, 옥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명안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들과 불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영규대사와 중봉선생 영전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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