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 본격적인 가을 산행 철을 맞아 산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대전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 안전사고 활동실적 분석결과 대전시의 산악사고는 연평균 13.2%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9월말 현재 67건의 구조상황이 발생해 산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지난해 산악구조 건수 중 가을철(9~10월)에 1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청명한 가을 날씨와 단풍을 즐기려는 산행인구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산행인구기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 대책’을 마련하고 산악사고 예방과 인명구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인명구조 대책은 ▲등산목 안전지키기 활동 전개 ▲산악사고 예방 홍보캠페인 ▲위치표지판 등 산악안전시설 일제점검 ▲산악구급 응급처치용품 확충 ▲산악구조 현장대응능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등산목 안전지키기’는 주말과 공휴일에 계족산 등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산로 입구에 일정시간 구급차를 배치해 구급대원이 산행로에서 등산객 안내 및 간단한 응급처치, 혈압체크, 사고예방 홍보 등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는“산행하기 좋은 날씨로 사전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등산은 꼭 2인 이상이 하고 특히 과시성 산행은 모든 안전사고의 원인이므로 무리하지 않고 즐기면서 산행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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