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충북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교장 윤병훈 신부)는 부모님과 함께 면접시험을 보는 독특한 입학전형을 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차 전형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50%, 출결사항 20%, 글쓰기 30%를 반영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글쓰기는 학생들의 입학의지, 양업고에 대한 인지여부 등에 대해 자유롭게 쓰는 것이다.

1차 전형에서 모집인원(40명)의 2.5배수를 선발하고, 2·3차는 면접으로 진행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교사중심의 다면면접(2차)과 교장·교감의 심층면접(3차) 치러서 최종합격을 하게 된다.

작년 신입생 경쟁률이 7:1이 넘는 가운데 올해는 40명 모집에 303명이 지원해 7.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지원학생들은 이 같은 입학전형 절차와 경쟁률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이 인지도가 높은 이유는 지식교육과 창의·인성교육(산악등반, 봉사활동, 현장학습, 청소년성장프로그램, 노작, 가족관계, 해외이동수업 등)의 조화를 통해 학습동력을 창출하여 학업성취도를 높이려는 특색있 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교육으로 매년 졸업생의 70%이상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은 물론 호주 멜버른 의과대학, 일본 주오법대, 일본 동경순심여자대학, 미국 CIA 요리학교, 미국 라로쉬 대학 등에 진학하고 있다.

학교장 윤병훈 신부는 “학생을 책임지고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학생들 곁에 있어주는 교사가 가장 큰 교사”라고 생각한다며, “머리가 아닌 가슴속의 사랑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좋은학교(Quality School)가 되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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