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 옥천 대성사 전국최초 구혼신청 선남선녀 초청
‘결혼하기 좋은 세상운동본부’ 창설 기원도

중매사찰 한국불교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16일 오후 2시 전국 최초로 공개구혼을 신청한 선남선녀 500쌍을 초청, ‘최고의 커플 만나기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부산, 경기도 광명, 대구, 구미, 대전, 진천, 보은 등 전국 각지에서 구혼신청을 위해 대성사를 찾은 인파 속에는 깊어가는 계절 더욱 농 깊게 하는 자녀혼사를 기원하는 간절한 부모들의 정성 어린 마음이 배여나 자리를 더욱 의미 있게 했다.

이날 열린 특별법회에서는 대성사 인연 맺기 법회에서 처음 만나 결혼에 성공한 통기타 가수 이용열씨의 사회로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초청 게스트에는 신세대 최고의 국악가수 권미희 불자, 권영문 아리솔예술단 단장 등으로 구성된 각설이 특별공연 등이 펼쳐져 사부대중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불자들에게는 대성사 이병선 관음회장의 가족들이 법요집을 보시했고 대성사 신도회는 방문객들에게 국수와 떡, 음료 등을 제공했다.

이 사찰은 지난 2005년부터 선남선녀 인연 맺기 만남 특별 법회를 시작으로 현재 700쌍이 부부 연을 맺는 결실을 맺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오후 2시) ‘선남선녀 인연 맺기’ 법회를 개최하고 있다.(준비서류 혼인관계증명서 1통, 반명함 사진 1장)

혜철 주지스님은 “국가의 발전과 맥을 같이 하는 선남선녀의 인연 맺기는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성사의 협소한 공간으로 많은 선남선녀와 가족들에 정성을 다하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혼남녀의 빠른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마련한 월 1회 법회를 오는 10월 23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선남선녀 만남 특별법회를 봉행하고 결혼 소원성취 기도를 매주 20쌍 선정 봉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김영만 옥천군수, 조성준 옥천교육장, 이은자 옥천삼양초 교장, 박덕흠 재경옥천군향우회장, 불자 관계자 등 각계에서 500여명이 참석, 구혼 신청한 전국 500쌍의 선남선녀들에게 인연 맺기에 대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축하분위기가 고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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