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는 김광석 길, 골목투어 등 도심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해 중앙로 舊 대구극장주차장 부지에 관광버스전용주차장을 연말까지 조성한다.

 김광석 길, 근대골목투어 등의 인기로 대구도심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114만 명에 달했고, 올해는 15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객 급증에 따라 그동안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에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상인 불편 민원 제기, 승․하차 시 관광객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연말까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위치한 舊 대구극장 주차장 부지(1,554㎡)에 32억 원(시비)을 투입하여 관광버스전용주차장 12면을 조성한다.

관광버스전용주차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로 인한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의 교통체증과 상가민원문제 해결 및 관광객 교통안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앙로 남편(반월당~중앙네거리)에 비해 상권이 취약한 중앙로 북편(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중앙로 관광버스전용주차장 조성을 위해 舊 대구극장 주차장을 올해 1월에 매입(30억 원)했다. 현재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중앙로 관광버스전용주차장에 주차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인 공중화장실과 늘 안전한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관광버스기사를 위한 휴게실 등을 설치하고자 설계 중에 있으며, 9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舊 대구극장 주차장은 국내 최초로 조성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으로 인해 ’09년 7월 폐업하여 7년 동안 방치되었던 부지로, 그동안 소유주의 부지 매입 요구 및 중앙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활용 방안 마련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왔었다.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조성 중인 중앙로 관광버스전용주차장만으로는 도심지 관광버스 주차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관광버스로 인한 교통․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