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대한민국 정상급 합창단인 고양시립합창단은 지난 24일 20시(현지시간, 독일) 독일·프랑스 초청순회 공연의 첫 번째 연주로 독일 자르브뤼켄의 콘그레스 할레에서 개최된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의 특별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높은 수준의 기량으로 이루어낸 합창의 정수 선보여
고양시립합창단은 순천시립합창단과 함께 2014년 유럽 최고 권위의 음반 상인 디아파종 상을 수상한 지휘자 쟈크 메르시에(Jacques Mercier)가 이끄는 프랑스의 로렌 국립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높은 수준의 음악으로 정평이 나있는 베르디 ‘테 데움’, 푸치니 ‘메사 디 글로리아’ 그리고 슈미트의 ‘시편 47편’의 작품들을 연주했다.

특히, 슈미트의 시편47편(Psalm 47)은 완벽한 밸런스와 때론 섬세하면서도 웅장함을 넘나드는 현대 합창작품으로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유럽 음악계가 인정한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은 클래식 음악의 본 고장인 독일에서 완벽하고 감동적인 하모니로 현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 날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한국 합창단의 장엄하고 웅장한 소리는 참여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화려한 기교와 테크닉으로 합창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또한, 이 날은 자르브뤼켄 부시장을 비롯한 자를란트 축제협회장, 도이치 방송 음악감독 및 독일 클래식 관계자들의 찬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로베르트 레오나르디 자를란트 축제협회장은 “오늘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은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경험한 놀라운 연주였고 향후 지속적인 음악적 관계를 통해 세계 정상의 연주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립합창단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과 ‘라 쉬드 뒤유 페스티벌’ 50주년을 맞아 26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라 쉬드 뒤유(La Chaise Dieu)'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에 공식 초청돼 최고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럽초청공연의 국제적인 음악교류를 통해 고양시립합창단이 문화홍보사절단으로서 문화 도시인 고양시를 알리는 데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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