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한발 한발 활시위를 놓을 때마다 이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집중했습니다. 밤새워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해 주신 고향마을 주민 여러분께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 가족이 26일 충북 옥천군 이원면 구미리 마을회관에서 마을화합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만 군수와 유재목 군의회 의장, 강호연 이원면장, 마을 주민 및 김 선수의 모교인 이원 초․중학교 양궁 꿈나무 등 70여 명이 함께해 김 선수의 빛난 활약을 축하했다.

김 선수는 어릴 적 양궁을 시작할 때부터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신 마을 주민들께 이번 금메달 획득의 영광을 돌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은 이날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고장을 알리고 나라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김 선수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자리를 함께한 홍승진 청주시청 양궁팀 감독에게도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해 감사패에 고마움을 담아 전했다. 홍 감독도 이 곳 옥천이 고향으로 청산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다.

김영만 군수는 “우리고장 출신 양궁국가 대표와 실업팀 감독이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주민을 화합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며 김 선수를 비롯한 부모님과 마을 주민, 청주시청 코치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우진과 구본찬, 이승윤은 지난 7일 리우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6-0으로 이기며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국민에게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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