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3일 고양시장, 도·시의원, 덕양구청장, 도시주택국장, 주민대표, 전문가, 용역사, 관련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당 호국로 경관개선사업’과 관련해 현장을 둘러보고 성사1동 주민센터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당 호국로 경관개선사업’은 덕양구 고양소방서 앞 성사동사거리에서 대림아파트 앞까지 이어지는 호국로 주변을 도시디자인을 통한 경관개선으로 지역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함으로써 원당의 옛 명성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도비 10억 원을 교부 받아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보도상태, 보행을 방해하는 여러 지장물, 각양각색의 낙후된 가로시설물, 주민들의 거리 이용 실태 등을 체감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특히 탐방 중 곳곳에서 발견된 문제는 관련부서에 바로 전달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사업 방향에 반영토록 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주민설문조사와 인터뷰, 선진사례 답사 등을 통해 주민들이 원당이 살기는 좋으나 보행로를 막고 있는 여러 물건, 좁고 울퉁불퉁한 보행로, 오래된 시설물로 인해 원당의 이미지가 낙후되어가고 있으며 주민이 자긍심을 느낄만한 지역의 역사성이나 특색을 살린 시설물이 없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원하는 시설물에 대한 개선 방향이 제시됐다.

스토리가 있는 개선안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이용하는 버스쉘터 개선 ▲지역축제, 버스킹 공연 등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고려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배전함 등 각종 지장물에 대한 통일성 및 심미성 부여 ▲고양시와 원당의 역사 자원을 이용한 보도구성 ▲휴게쉼터, 녹지공간 조성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과 중간보고회를 통해 나온 의견과 제안 등을 바탕으로 보다 심도 있는 사업방향을 모색해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당이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해 고양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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