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북도] 청정바다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경주 동해안은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인기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휴가철 7월15일부터 8월22일까지 오류고아라해변 등 5개의 경주바다에 위치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59만명 대비 10%가량 증가한 6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지금까지 경주는 역사문화유적 도시로 각인돼 있지만 최근에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해양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나정고운모래 해변은 4번, 31번 국도 연결지점에 위치해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봉길 대왕암 해변은 호국의 성지 문무대왕과 연계한 만파식적, 문무대왕 문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의 인기로 해변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에 위치하는 경주맛집은 휴양객이 해변을 찾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특히 경주는 쌈밥으로 유명한만큼 관광 후 한정식 및 쌈밥정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즐비하는데, 그 중 ‘유수정쌈밥’은 나정해수욕장을 비롯해 불국사, 보문단지와 인접해 있는 쌈밥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유수정쌈밥’은 석쇠불고기쌈밥과 소불고기(뚝배기)쌈밥, 영양돌솥밥(석쇠불고기, 소불고기)을 주메뉴로 선보이고 있으며, 메인 메뉴 외에도 도토리묵, 모듬전병, 해물파전 등을 제공한다.

관광객이 주고객층을 이루는 이곳은 경상도 지방 특유의 맵고 짠맛을 줄이고,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뒷맛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쌈밥과 함께 20여 가지의 밑반찬이 제공되며, 신선한 생 야채와 삶은 야채가 각각 준비된다.

매장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흙과 나무로 지어 아담하고, 내부는 전축, 오래된 영사기, LP판 등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소품으로 장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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