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쌈밥집 쌈천하가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매일매일 사장님이 직접 새벽시장에 나가서 손수 고른 12 가지 싱싱한 채소에 직접 만든 강된장을 싸먹는 그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소쿠리에 한 가득 풍성하게 담긴 채소는 무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입맛을 돋우고 원기를 회복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동의보감엔 ‘많은 채소나 산채류가 오장을 이롭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쓰여 있다. 채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칼륨,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때문에 지금같이 더운 계절엔 채소가 몸의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상추에 들어 있는 락투세린과 락투신 성분은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 쑥갓에 다량 함유된 무기질은 심장 건강을 돕는다. 한여름이 제철인 치커리에 든 인티빈 성분은 쓴맛으로 입맛을 돋우며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케일에 든 비타민 B6 등은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베타카로틴은 기억력 감퇴 예방을 돕는다. 살짝 찐 호박잎은 강된장에 찍어먹는 그 맛도 별미지만 대장건강에 도움을 준다. 채소는 열량이 낮아 어떤 걸 섭취해도 다이어트에 좋다.

안산 쌈천하에서는 제철에 나온 싱싱한 야채를 다양한 메인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요식업 경력 34년째인 김홍국 대표가 엄선한 메뉴다. 우렁쌈밥을 비롯해서 제육, 소불고기, 우삼겹, 삼겹살, 훈제오리, 묵은지고등어 쌈밥 등의 메뉴가 있다. 거기에 매일 직접 만드는 8 가지 이상의 밑반찬이 제공되며 모두 무한 리필된다. 쌈천하의 넓고 쾌적한 공간은 회식장소 로도 추천 된다. 한우꽃등심구이와 소갈비살이 회식 메뉴로 인기가 많다.

음식을 싸먹는 문화는 어느 나라에나 있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다른 나라의 쌈이 속 재료를 중시한 데 반해 우리나라 쌈은 겉 재료, 즉 채소와 나물을 중시한다. 그건 우리 토양이 좋은 채소와 나물을 수확하기에 적합했던 것과 관련이 있다. 중국 송대의 문인 도곡의 『청이록淸異錄』엔 ‘고구려에서 사신이 왔을 때 수나라 사람들이 상추 종자를 비싸게 사들여 천금채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문헌에 우리나라의 채소와 쌈 문화에 대한 언급이 있다.

안산 쌈천하 김홍국 대표는,

“어우르고 한데 모으는 걸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질이 반영된 음식 문화 같다. 앞으로도 좋은 식자재와 서비스로 손님들이 맛있는 한 끼를 제대로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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