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시설고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고추흰가루병을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평균 44%정도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작물 병해 방제용 친환경 농자재들은 약효가 검정되지 않고 고시되어 농가에서 병 방제에 실패하거나 저조한 약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시설고추 친환경재배방법인 무농약 재배시 고추흰가루병의 방제용으로 고시된 미생물제와 황입상수화제 등으로 방제시기를 시험한 결과 병반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 살포해야 효과를 최고로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병 발생초기 뿌리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병발생 초기에 뿌릴 경우 약효는 현저히 덜어지는 조사되었다.

따라서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개별농가의 관리 기술 정도와 기상상황에 따라 흰가루병 발생시기의 차이가 있으므로, 농가에 따라 예년에 발생한 시기 1개월 전부터 살포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가 높았다고 밝혔다.

보통 촉성재배의 경우 3월 중순 이후에 흰가루병 발생이 많고, 반촉성재배와 조숙재배에서는 보통 정식 2개월 후(중부지역 6월 중순 이후)부터 흰가루병 발생이 시작된다.

충북 농업기술원 이경희 농업연구사는 “안정적인 병해충 방제는 친환경농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친환경유기농자재의 선택과 효율적인 사용은 매우 중요하고, 같은 자재라도 사용시기와 방법에 따라 방제 효과가 현저히 달라질 수 있다며 자재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이를 바탕으로 계획적으로 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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