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 올 가을, 가족 친구와 함께 흥겨운 타악공연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타악기는 예로부터 축제 등 기쁜 일이 있었을 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다른 악기는 나라마다 다른 모습과 선율을 갖고 있지만, 북 같은 타악기는 신기하게도 모습과 소리가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타악기는 또 하나의 '만국 공통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50여개 정상급 타악공연팀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이색 축제가 국내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1금산세계타악공연예술축제’(www.wppa.kr)가 바로 그것.

사단법인 뿌리패예술단(www.puripae.co.kr)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와 금산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충남 금산다락원, 금산향토관 일원에서 열린다.

‘금산을 열고 세계를 담자’란 주제로 동서양의 문화를 어우르는 타악 경연의 장이 될 2011금산세계타악공연예술축제는 입장이 무료다. 일부 공연 유료(문의 : 041-752-0391)

개막식은 세계 각국의 공연단이 선보이는 환상의 타악공연과 화려한 레이저 조명쇼로 흥을 돋을 예정이다.

축제기간 내내 미국, 아제르바이잔과 몽골, 멕시코, 케냐, 가나,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우간다,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전통 타악공연의 화려한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뿌리패예술단, 풍장21예술단 등 국내 유명 타악공연팀과 해외 뮤지션이 어우러진 조인트 콘서트와 프라임 공연도 열린다.

이밖에 각 지역의 전통과 특색을 지닌 대한민국농악대제전, 한국공연예술경연대회, 금산국제타악포럼, 타악프리마켓, 금산세계타악어워드, 전시행사, 체험행사, 참여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전인근 예술총감독은 "2011금산세계타악공연예술축제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포용력이 강한 예술축제“라며,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현대 창작물로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세계 타악기가 모두 모여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될 이번 축제는 인삼의 본고장인 금산이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한편 다양한 타악 공연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뿌리패예술단은 지금까지 해외 80여 개국 400여 도시를 순회하며 총 600여회에 달하는 공연을 했으며, 지난 2000년 67개국이 참가한 ‘북경세계문화예술축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2001년 뉴질랜드 ‘아시아민속페스티벌’ 대상, 2004년 베네수엘라 ‘세계드럼페스티벌’ 대상,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연희 지존’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