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의 지적공부상 경계와 면적이 90여년 만에 바로 잡혔다.

충남도는 ‘도서 정위치’ 사업을 통해 북격렬비도(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산27번지)의 경계와 면적을 정정, 지적공부를 정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북격렬비도는 그동안 지적공부상 경계가 섬 중앙 일부만으로 축소돼 있었으며, 면적은 실제의 3분의 1에 불과한 3만1천736㎡로 기록돼 있었다.

이는 지적공부 등록 당시 일기 악화와 지형 여건 등으로 배를 정박하기 어렵자 원거리에서 대략적인 경계와 면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서 정위치 사업을 추진, 경계를 섬 전체로 바로잡고, 면적은 9만3천601㎡(약 1만9천평)로 정정했다.

이로써 격렬비열도는 지적공부상 3개 섬과 부속도 43만8천325㎡에서 51만4천603㎡로 늘게 됐다.
이는 독도(18만7천554㎡, 동·서·부속도 포함)보다 32만7천49㎡ 큰 규모다.

격렬비열도는 모양이 마치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북격렬비도를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서격렬비도(산28번지)는 북위 36도36분, 동경 125도 32분으로 충남 최서단에 위치해 있으며, 동격렬비도(산26번지)는 27만8천686㎡로 격렬비열도 중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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