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안 지사는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65돌 한글날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세종대왕께서 (한글 창제를 통해) 강조하셨던 국민과 국가에 대한 사랑의 정신은 칸막이와 벽을 조금 더 허무는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소통의 칸막이를 끊임없이 깨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모든 어법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구조로부터 만들어지고, 이 구조가 좀 더 사람들에게 널리 소통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제2의 훈민정음 창제의 정신”이라며 “이 때문에 한글날은 혁신의 날이자, 사람들과 소통하는 정신의 날이며, 국가라는 이름으로 단결하는 애국심의 날”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전 세계의 모든 역사에게 자기나라의 독립된 역사와 독립된 글 체제를 가지고 있는 역사는 흔치 않다”며 “이런 점에서 한글날은 이제까지 수차례 기념해왔던 역사의 성격대로, 우리 선조와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도와 도교육청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한글날 경축식은 안희정 지사와 김종성 도교육감, 한글학회 및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천안시립합창단과 충남교향악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경축사, 한글날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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