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에는 얼마나 많은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돼 있을까? 우리는 길을 걷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공공미술 작품을 무심코 지나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오는 8월부터 2개월간, 도시의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공공미술 작품에 대해 좀 더 깊게 관심을 갖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이 찾은 길 위의 예술!’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삶에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공공미술작품을 시민이 직접 생활 속에서 발견하고 널리 알려 이웃과 더불어 예술을 향유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시민이 찾은 길 위의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공공미술 시민 발굴단’ 이라는 이름 아래 총 100명이 주제별로 10개의 워킹그룹을 운영하면서 지역에 숨어있는 우수 공공미술 작품을 찾아내고 스토리를 발굴하여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파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공공미술 작품 발굴 및 전파 활동에 대한 공개평가를 실시하여 우수작품 및 예술적 향유방법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공공미술 작품 추천에서 평가 및 선정까지의 전 과정을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 이벤트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미술 시민 발굴단’ 으로 선발되면 8월 19일(금) ‘시민발굴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10개의 주제별로 워킹그룹에 배정되며, 그룹별로 10인 내외의 시민과 전문가 1인이 함께 공공미술 작품과 향유방법을 발굴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한다.

그룹별 세부 주제 사례(예시)는 다음과 같다.
-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공미술 여행(조상의 얼이 서려있는 작품 탐방)
- 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아(데이트 분위기 살려주는 공공미술)
- 외국인이 뽑은 우리미술(외국인에게 우리 공공미술 소개 및 선호도 조사)
- 자전거 예술 유람단(자전거 타며 즐기는 공공미술)
- 예술관광코스 개발단(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공공미술)
- 밤에 더욱 살아나는 예술(조명작품이나 미디어파사드 등)
- 이렇게 바꾸면 안 되겠니(개선이 필요한 작품을 발굴하여 개선방안 제시)

‘공공미술 시민 발굴단’은 답사 코스별로 공공미술작품을 취재하고 그룹별 활동을 리뷰하며, 취재내용을 개인별 블로그 및 SNS에 게시하는 등 답사활동을 보고하고 공공 미술작품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2개월 간의 활동을 마친 후인 11월 초,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미래로에서 주제별 우수 공공미술 작품을 전시하며, 시민워킹그룹 활동상 시상식 및 추진과정 아카이빙전 등을 개최한다.

‘공공미술 시민 발굴단’ 지원은 미술 및 문화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7월 25일(월)부터 8월 5일(금)까지 12일간 서울시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go.kr/archives/73034) ‘시민이 찾은 길 위의 예술’ 코너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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