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보급한 친환경 버섯파리 방제기술이 무농약 버섯생산에 효과를 보고 있다.

버섯파리는 버섯배지에 낳은 알이 부화해 유충이 버섯균사를 갉아먹기 때문에 버섯배지를 단시간 안에 부패시킨다. 이로 인해 버섯수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충이 버섯에 달라붙어 품질을 하락시키는 등 피해를 준다.

버섯은 균을 이용한 미생물농업이기 때문에 농약을 살포 할 경우 버섯이 고사하거나 버섯균이 사멸해 농사를 지을 수가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국비 5,000만원을 투입해 청주시표고톱밥재배 연구회원들에게 친환경 버섯파리 방제기술을 보급했다.

친환경 버섯파리 방제기술은 유인 LED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끈끈이트랩을 배치해 성충을 지속적으로 포획하고, 버섯파리 알과 유충을 잡아먹고 사는 마일즈응애를 방사해 천적을 이용한 버섯파리 방제를 추진하는 것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버섯재배농가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버섯전문지도사들이 모여 버섯재배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버섯전문지도연구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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