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선생의 조선상고사에 수록되어 있는 말이라 한다. 현재 세종청소년 사이에게는 항일독립운동역사탐방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조선독립운동에서의 혁혁한 전공을 이루었지만, 근 현대사의 이데올로기속에서 잊혀진 독립운동가의 희미한 유적을 찾아 떠나는 INDE TRAIN(세종시 조치원역을 출발하여 전국의 철도지선을 이용하는 탐방열차 및 중국 철도를 이용하는 조선 독립군 항일유적탐방)의 활동에 청소년 관심과 참여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일 충북선을 이용하는 제천독립운동사 탐방활동(사진 참조)을 시작으로 7월 경부선(밀양)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 장군 중심의 탐방 및 동월 장항선(예산)독립운동의 역사탐방과 9월 호남선 및 10월 전라선을 통한 5회의 독립운동가 탐방활동 및 중국대륙 독립열차 탐방이 청소년의 민족사랑, 나라사랑의 정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트레인 제천행 첫 열차에 탑승한 70명의 청소년들은 제천 의병장 이명하 선생 유적 및 조선 의병운동의 보고인 자양영당을 참배하고 독립운동가 이용태, 이용준 형제의 빛나는 애국활동 및 중전리 황학수장군의 생거터에서 한숨과 눈물을 내 보였다.

말년을 셋방살이로 가난과 쓸쓸함으로 마감한 황학수장군은 평생을 조국의 독립에 몸 바친 참 군인으로 임시정부와 광복군 창립의 주역이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 된 분이다.

조치원역에서 제천행을 타고 가는 열차에서는 국악 문화공연과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되었는데, 되 돌아오는 열차의 분위기는 달랐다. 탐방 참가자 조인서(조치원여자중학교 3년)양은 격양된 어조로 말한다. 이처럼 덜컹대는 기차를 타고 그분들은 독립운동에 목숨을 걸고 다녔다는 생각에 목이 메인다. 특히, 독립운동의 핵심 역활을 한 그 분들이 셋방살이로 생을 마감했다는 예기를 듣고 눈물이 복 받쳐 오르고 왠지 나한테 화가 나기도 했다. 한다며 그냥 달리는 기차의 창밖을 바라보기만 하였다.

독립열차의 활동은 중국 인디트레인 활동으로 이어진다. 8월11일 부터16일(5박6일)에는 중국 상해 임시정부에서부터 중국열차를 이용해 하북성 태항산 조선의용군 항일유적 탐방 및 한-중 청소년교류활동을 통해 조선독립군의 장엄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바로세우기 및 한-중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으로 보다 넓은 글로벌 시각을 가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0,000Km 청소년 항일독립운동 역사탐방의 대장정은 중국이 자랑하는 만리장성의 왕복거리 및 세계최대 아마존강의 7,062Km보다 긴 거리이며 또한 중국공산당 홍군의 대장정 9,600Km 보다 길고 먼 여정이다.

위 활동은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협회장, 선보)에서 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에서 후원하여 이루어지는 청소년 탐방활동이다. 활동요강 및 참여신청은 파라미타 홈페이지(www.paramita.or.kr)에서 알아볼 수 있고 044)865-7102로 전화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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