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인천시] 인천지역 해수욕장의 수질과 모래가 모두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아 ‘동막’등 인천 관내 해수욕장 20개소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에 대해 ‘개장 전’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지역의 수질과 모래가 ‘해수욕장 기준에 적합한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개장 전 수질조사는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이용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6월 7일부터 2주간에 걸쳐 장염발생 등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백사장 모래에 대해서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역에는 중구와 강화군에 각각 4개소, 옹진군에 12개소 등 모두 20개소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개장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해수욕장에서 여름철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중에는 2주마다 1회, 폐장 후에도 1회에 걸쳐 장구균과 대장균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ecopia.incheon.go.kr)와 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표지판과 방송, 인터넷 수단을 통해서도 해수욕장 이용객에게 수질자료를 공개한다.

또한, 백사장 모래에 대해서도 개장 전·중·후 각 1회씩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한다. 모래찜질, 일광욕, 스포츠 등 백사장 모래에서의 활동이 많은 것을 감안해 중금속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에는 구석구석 숨어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해수욕장이 많다. 특히,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과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청정 해수욕장 발굴과 국내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에 선정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의 해수욕장은 물놀이와 함께 갯벌 생태체험, 조개잡이, 해질녘 낙조 등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어 가족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올 여름 섬과 해수욕장을 찾는 인천시민과 수도권의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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