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달팽이 뿔 위처럼 작은 세상에서 무엇 때문에

싸우고 있는가. 부싯돌 불꽃같은 인생에 이 몸 맡겼을

뿐인데, 부(富)하면 부한 대로 빈(貧)하면 빈한 대로

인생을 즐기는 것이리라. 입 열어 크게 웃지

못하는 자는 정녕 어리석나니.”

≪당의 시인 백거이(白居易≫

우리인생은 찰나의 인생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부와 명예, 그리고 더 많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아귀다툼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1천200년 전에 이런 인간

군상들에 대한 ‘글의 회초리’를 든 백거이의 예지력이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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