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군의 날을 앞둔 27일(화) 저녁 7시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군 장병과 가족들을 찾아간다.

‘명예교사 금난새와 유라시안챔버의 특별한 하루’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명예교사 금난새의 연주곡 해설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디베르니멘토 F장조 K.138,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Op.4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장은영과의 협주로 비발디 사계 중 여름, 오보에니스트 이희정과 차마로자 오보에 협주곡 C장조가 연주된다. 800여 명의 군 장병들과 가족들이 자리한 가운데 무르익어가는 계룡대의 가을 하늘을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명예교사 금난새는 94~99년까지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창의력 넘치는 해설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로 우뚝 섰다. 또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산업현장, 학교, 군부대, 도서 벽지 등을 찾아 문화예술 소외계층에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는 명예교사 금난새가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예단원으로 구성된 소규모의 연주단체로서, 2006년 파리 베르사유 궁 연주와 류블리아나 섬머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군의 날을 앞두고 육군·해군·공군 3군 통합기지 계룡대에서 군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군복무기간 동안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군장병들의 사기 증진과 문화생활 여건 향상을 위해 마련된 예술 나눔의 시간이다. 명예교사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조화 있는 연주가 특유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분위기의 군부대에 문화예술로 인한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교육진흥원은 2006년부터 육 ․ 해 ․ 공군 부대장병, 정훈장교 및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무용, 연극, 국악 등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