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자유케이블대표·안성용 변호사 등

재경 보은출향 인들의 고향 인재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재)보은장학회(이사장 이정효) 이사들의 장학기금 쾌척이 줄을 잇고 있어 고향의 훈훈한 정을 실천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김정태(56·마로면 적암리 출신), 안성용(43·보은읍 삼산리 출신)이사들로 각각 250만원, 15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먼저, 서울 중구 자유케이블 대표로 있는 김정태 이사는 처음 작은아버지의 친구가 운영하는 케이블 제조공장에서 어려운 일을 하면서 기술을 배운 인연으로 시작, 지금은 케이블 유통시장에서 손꼽히는 업체로 성장하는 경영수완을 인정받아 2010신지식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재경보은군민회, 재경보덕중학교동문회 등 재경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이사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고향의 인재들을 키우는 일이 고향을 사랑하는 제일 소중한 일”이라며 대 잇는 가업으로 발전시켜 고향사랑도 계속 대를 잇도록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아들의 경영 실습은 아주 엄격하고 혹독하게 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늘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고향을 생각하면 새 의욕이 생긴다는 변호사 안성용 이사는 지난 2010년 보은장학회와 인연을 맺었다.
대학교 졸업 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 공인회계사로 근무하면서도 쉬지 않는 노력으로 지난 2004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노력파로 고향 후배들의 우상이다.
안기순(전 보은읍장)읍장의 아들인 안 이사는 대학 재학 시절 보은장학회에 장학금을 신청한 바 있으나 당시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받지 못한 기억을 안고 있다.
당시 장학금을 받은 학생모임인 큰성회(회장 이준교 금융감독원 근무)에도 가입, 후배들의 면학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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