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활성화·지역 이미지 제고
전통 볼거리·판매·주차시설 아쉬움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을 보기위해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들로 성황을 이뤘던 ‘제8회 메밀꽃축제’가 성료 됐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구병리 아름마을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국에 구병 아름마을의 인심을 알리고 마을인지도 제고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김희국 유통이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건강 10대 식품에 들어가는 메밀에 대한 건강의 중요성을 사회 각지에 알리고 여러 곳에 신품종 씨앗 보급과 메밀 수확 시 판매도 책임지고 있다면서 첫 방문한 아름마을의 메밀꽃 면적이 매년 점차 늘어나 농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도시민과 함께하는 도·농교류 농촌체험마을이 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안병태 마을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 지역 내 각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보은회’회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정상혁 군수, 이용희 의원, 이시종 지사를 대신해 이진규 도 농업정책진흥실장이 축사를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축제의 신호를 알렸다.
예년 대비 2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준 이번 메밀꽃 축제는 전국에 구병산 아름마을의 메밀꽃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MC 양태경의 사회로 진행된 ‘메밀꽃가요제’는 초대가수 문철을 비롯 참석한 가수들의 열정적인 노래와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진행됐다.
그러나 인파가 몰리면서 갈목재 부터 병목현상을 빚어 다수의 방문객이 돌아가는 사태를 빚기도 했으며 메밀로 만든 부침개가 동이 나는 등 불편과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번 축제를 찾아준 수한면 출신의 오홍자씨는 “예년에 비해 늘어난 면적의 메밀밭으로 다욱 풍성한 축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매년 해왔던 야생화 전시 등이 올해는 이뤄지지 않아 다소는 서운함을 느꼈으며 내년에는 이러한 볼거리 행사가 늘어났으면 하는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첫 축제를 맡아 진행한 안병태 추진위원장은 “큰 인파가 몰린 행사였음에도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은 군수님을 비롯 축제를 지원해 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여수, 강릉, 천안, 청원 등 각지에서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더 편안하고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행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며 향후 탄부면에 해바라기 대신 메밀을 심어 면적을 확대하겠다는 말을 듣고 이번 축제를 통해 건강에 좋은 메밀이 더욱 확대돼 건강과 소득을 보장받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호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사진설명: 지난 18일 구병 아름마을의 메밀꽃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서 몰려든 삼삼오오 짝을 지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흐드러진 메밀꽃 절경에 황홀감을 느끼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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