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 시가지 관문인 영동읍 계산리 영동1교(일명 마차다리)가 무지개다리로 새 단장을 마쳤다.

군은 24일 길이 95m, 폭 20m의 이 다리에 차전놀이를 형상화한 아치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국악의 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만든 다리를 교차한 이 아치의 길이는 113m, 중앙 최고 높이는 24m다.

하지만 탈색으로 인한 부식과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은 아치 정비를 위해 98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군의 브랜드 슬로건인‘레인보우 영동’을 형상화하기 위해 군은 기존 빨강 ․ 파랑색으로 그려진 아치를 빨강 ․ 주황 ․ 노랑 ․ 초록 ․ 파랑 ․ 남 ․ 보라색으로 칠해 7색의 무지개를 표현했다.

이 아치와 다리 상판을 연결했던 기존 가야금 현을 상징한 12개의 LED 바(총 24개)에 각각 양쪽에 2개의 바를 추가 설치해(총 28개) 무지개를 형상화했다.

아치 형태를 보여주는 대형 투광기와 광섬유 라인을 설치해 무지개의 7색으로 변환시킴으로써 화려함을 더했다.

또 이곳에 오색 조명을 설치해 해진 뒤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박수철 도로팀장은 “국악과 과일의 고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고장으로 알리기 위해 시가지 복판의 마차다리를 고풍스럽게 단장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