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보은군 산외면 적십자봉사회 등이 어려움에 처한 독거노인을 도와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산외면적십자봉사회(회장 유춘자) 회원 15명과 산외면사무소 직원 5명은 지난 19일 산외면 어온리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김인순(여, 76세)씨 집을 방문해 대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씨는 타지에서 자식들과 거주하다 생활이 불편해지자 옛 집을 찾아왔으나 오랜 기간 집을 비워 거주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이 소식을 들은 산외면 적십자 봉사회원 등이 청소봉사활동을 펼쳐 집안 곳곳을 정리하였고 구호물품(식기류 세트 등)을 전달했으며, 주변에 사는 이웃들도 김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십십일반 정성을 모아 쌀, 김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다시 한번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낄수 있었다”며 “도와준 모든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산외면 적십자봉사회 유춘자회장은 “어르신이 눈시울을 붉히며 연신 감사하다고 하시니까 작은 보탬이라도 된거 같아 마음이 뿌뜻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군내 독거노인 가정이나 기생활수급자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