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9.6(화)부터 9.10(토)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백제 문화?역사현장을 탐방 중인 주일본대사관 SNS 리포터들이 본격적인 백제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일본 국민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올바르게 소개할 목적으로 선발된 18명의 일본 대학생 SNS 리포터들은 지난 9.6 입국 후 충주대 및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소속 학생들과의 교류간담회를 갖고 충주 중앙탑(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을 방문하면서 이번 탐방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어 9.7(수)에는 이준원 공주시장과의 만남행사를 시작으로 국립 공주박물관, 무령왕릉, 공주 공산성 등 웅진백제 관련 주요 유적지를 방문하고 공주 한옥마을에서 백제의상을 착용해보기도 했으며, 9.8(목)에는 이용우 부여군수와의 만남행사 및 국립 부여박물관, 궁남지, 정림사지 등을 방문하고 계룡산 도예마을에서 조별로 도공품을 제작하며 백제의 의복과 도구, 건축양식 등 백제문화를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백제 무왕 13년(612년) 백제기악을 일본에 전파해 일본기악을 태동시킨 K-POP 한류의 원조, ‘미마지’를 소재로 한 미마지전 공연관람과 미마지탈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백제인의 예술수준을 생생히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9.9(금)에는 KBS ‘뮤직뱅크’를 관람하는 등 한류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아우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스카 타카히로(22, 게이오대 4년)씨는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론 가깝지만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일본인이 의외로 많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체험하며 배운 한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매력을 일본에 전하는 것이 SNS 리포터들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SNS 리포터들은 탐방기간 중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편집하여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 오는 10.1~2 주일대사관에서 개최되는 ‘한일축제한마당’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지닌 일본학생들이 주체가 된 이번 행사를 통하여 양국 간의 문화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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