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한배 기자] 지난 9월 10일 우리민족의 소리예술단(단장 방인숙)은 추석을 맞이하여 대전 동구 낭월동에 있는 효광원(원장 김정엽)을 찾아 ‘효광원생과 함께하는 2011 찾아가는 문화재 가무악(歌舞樂)’ 공연을 펼쳤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방인숙 외 14명이 펼치는 단청소리민요단의 해방가, 아리랑연주를 시작으로 김다해 무용단의 전통무용, 도룡민요 장구반의 민요 메들리, 초청가수 한자령, 손보경의 트로트의 만남 공연, 이웃사랑참사랑 연주단(지휘 양승웅)의 섹스폰 연주, 단청소리민요단의 연주, 민요와 섹스폰의 만남 연주까지 총 출연 인원 50여명이 원생들과 한마음이 되어 흥겨운 한때를 선사했다.

김정엽 효광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추석을 맞아 효광원의 아들들을 위해 많이 방문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우리 젊은이들이 서양음악은 쉽게 접할 수 있어 거기에 많이 길 들여져 있는데 우리 음악이 얼마나 깊고 은은하고 우리의 혼이 들어 있는지 잘 모르고 사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 했다.

우리민족의 소리예술단 방인숙 단장은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작년 부여 대백제전에서 무왕 즉위식 공연, 외국인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 천상의 세계와 소리공연 등 많은 공연과 초․중․고등학교에 민요교실 개설을 통해 우리 전통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효광원과는 7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 매년 찾아가는 문화재 가무악 공연을 해오고 있다.

한편 효광원은 1984년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교호시설이며, ‘천주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랑과 봉사의 정신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변화와 성장을 할 수 있는 터전의 역할’을 하는 보호치료 시설로 결손가정, 비행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을 위해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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