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템플스테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선암사를 찾아 템플스테이 체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 영어캠프 원어민 교사 30여 명은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선암사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이들은 선암사 전통강원 입승 지경스님의 사찰예절 등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지도법사 진봉스님과 함께 108배, 명상, 발우공양, 운력, 차담, 편백나무 숲 걷기, 사찰탐방과 함께 천연염색과 영산재 등에 참여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절에서 배우는 한국의 문화체험은 너무 너무 좋았다”며 “특히 발우공양과 영산재, 천연염색 체험 등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통역을 맡은 박소연(광주 북구 운암동)씨는 “처음 경험해 보는 템플스테이 체험에 통역을 맡아 내심 두렵기도 했다”면서 “매 순간 깨어 있고 의식한다면 행복해 질수 있다는 가르침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남도청 관계자는 “전라남도 영어체험 캠프 원어민 교사들이 중간 휴식 기간 중 템플스테이 체험 희망자들이 참여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올해로 5회째 실시하지만 특히 이번 선암사템플스테이 체험은 반응이 너무 좋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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