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은 4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 부문별 영화프로그램을 상영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상영하는 독립영화는 서울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영상위원회 등과 함께 총 31회에 걸쳐「박물관 독립영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최근 개봉작인 ‘귀향’ 등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상영한다.

또한, 아날로그에 대한 감성을 자극할 35mm필름영화제도 개최한다. 35mm필름영화는「아날로그 감성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영화의 전당의 협조를 얻어 7월 5일부터(매주 화, 목 오후 2시) 한 달간 일본영화의 4대 거장으로 불리는 ‘나루세 미키오’展을 연다. 그의 초기작품인 <아내여 장미처럼>부터 <흐트러진 구름>까지 총 12편을 상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필름영화 상영을 위해 디지털에 밀려 사라진 영사기를 오랜 시간 수소문 끝에 경상남도 진주의 한 시골 영화관에 가서 구해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큐멘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파라과이 쓰레기 매립지에 위치한 빈민촌 마을사람들이 돈이 없어 악기를 살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버려진 깡통을 모아 바이올린과 첼로를 제작해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이렇게 탄생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관한 이야기인 <랜드필 하모니>를 상영한다.

다큐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깰 신나고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5월14일부터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10월까지 총6회를 상영한다.

1920년대와 30년대의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박물관영화 기획전」은 <잊혀진 서울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굴한 희귀영상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영상 등을 상영한다.

특히 독일 성오틸리엔 수도원에서 발굴한 1920년대의 서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서울시민에게 과거로의 여행을 꿈꿀 수 있는 또 다른 감흥으로 다가온다.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기증유물 영상을 일반시민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2016년의 마지막 달을 과거로의 시간여행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잊혀진 서울의 기억展>은 12월 3일(토)부터 매주 화요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총 9회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제 행사의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724-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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