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백제 역대 왕과 대신 그리고 백제의 부흥을 위해 숨진 이들을 위로하는 ‘제34회 백제대제’가 4월 15일 오전 9시 30분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주지 노산스님)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백제대제 발전방향에 합의 한 대로 비암사, 세종문화원, 세종시향토사연구소 등 3개 단체 공동주관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는 오전 9시 30분부터 비암사 백제 괘불 영산대재 법요식으로 괘불 이운, 명종, 삼귀의, 천수바라, 권공, 백제부흥군, 유민을 위한 위령 헌화, 분향, 축원, 반야심경 봉독, 불교합창단의 음성공양, 백제부흥군 위령 시식, 범패, 비암사 백제불교 춤(이수민)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했다.

2부는 오후 12시부터 세종시 백제대재로 경과보고, 헌다,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문화공연 순으로 펼쳐졌다.

이날 백제대재에는 초헌관에 이춘희 세종시장, 아헌관은 임상전 시의회 의장, 그리고 종헌관에 주명현 시 부교육감이 맡아 헌다를 했다.

올해에도 효종 1657년에 조성된 불화인 영산회 괘불탱화(유형문화재 제12호)가 봉안된 가운데 연평사 주지 환성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과 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시 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신도 등이 참여해 거행됐다.

백제대제는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106호)에 백제 멸망기인 673년 전씨 등이 불상을 만들고 제를 지냈다는 기록에 의거, 1983년 전의고적보존회가 시작한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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