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20여년 전부터 설과 추석 차례지낼 때 차례상에 차(茶)를 올리자는 국민의식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불교태고종의 열린선원 원장 법현스님은 2011년9월 7일 오후 7시 소울 마포에 있는 불교방송국 3층 대강당(법당)에서 성원스님,선진스님,김우영 은평구청장, 극단 양지무리 남우성대표,청원아이앤디 김 인택사장, 이인희수필가,김 형락시인,김영철시인,유미란시인과 열린선원과 자운암 불자 및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일반불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현스님과 함께하는 명절차례특강 및 시연"법회를 원만히 회향하였다.

삼귀의,찬불가,김우영구청장의 축사,경전독송(초기 경전인 담장밖경 독송),법현스님의 차례특강 및 시연,권인경 명창의 축가,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김우영 구청장은 "지역사회의 멘토역할을 하는 불교와 스님들에게 의자하는 바가 많다.법현스님은 갈현 2동의 복지위원과 신사종합복지관의 운영위원 등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하고 있어서 늘 따른다. 조상님을 위하고 차례에 차를 쓰자는 법회를 하신다기에 참여했다."고 하였다.

다른 법회와 특이하게 열린선원 원장 법현스님이 진행하는 법회는 모든 법회에 반야심경만을 독송하는 일반사찰과 달리 법회의 성격에 맞는 경전을 독송하는 특징이 있다.

담장 밖경은 초기불교 빨리경전인 5부니까야의 짧은 길이모음인 꿋따까 니까야에 수록된 경전으로 돌아가신 이들에게 잘하려면 경전을 독송하고 수행자에게 잘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다.

이어서 법현스님이 차례의 유래와 의미,차례상차리기와 위패쓰기 등 일반적인 제사와 차례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불교차례지내기를 강의하였다.

법현스님에 의하면 종교와 전통이 다르더라도 "차례에는 술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며 차만 쓰는 것이 쉽지 않으면 술도 올리고 차도 올리다가 퉁일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이어서 동참한 신도가운데 할아버지 할머니,아버지 어머니,숙부와 숙모,아들과 딸을 자원하게 해 참여해서 차례를 시연했다.

차례시연이 끝나고 권 인경명창이 태평가,풍년가를 부르고 다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명절의 분위기를 돋궜다.

열린선원에서는 9월12일 오전 11시 합동차례차례 및 조상님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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