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4월 7일(목)~24(일)까지 5회에 걸쳐 창작국악계의 선후배가 한 자리에 모이는 공연 <국악 생존기>를 개최한다. <국악 생존기>는 국악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콘서트로, 최초의 창작국악단체 ‘슬기둥’에서부터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하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와 4년차의 ‘정가(正歌) 앙상블 소울지기’ 등 창작국악의 계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국악 생존기>의 주제는 ‘창작국악’과 ‘공감’ 그리고 ‘공존’이다. 창작국악을 통해 국악의 외연을 넓혀왔고 대중과 소통하며 해외음악시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21세기에 국악 뮤지션으로 살아가는 일이 가진 의미와 생존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본 공연은 ‘창작 방정식-x찾기’, ‘작창의 시대-시대의 노래 찾기’. ‘판의 부활-니나노 길놀이’, ‘시간을 달리는 국악’, ‘다시, 봄’ 등 5개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작방정식-x찾기’에서는 ‘그림(The林)’과 ‘숨[su:m]’, ‘고래야’ 등 연주 중심의 창작국악 단체가 관객과 만나며, 국악 창작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고민과 단체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작창의 시대-시대의 노래 찾기’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를 시작으로 민요⋅가요⋅랩을 아우르는 ‘아나야’, ‘정가(正歌) 앙상블 SOUL지기’ 등 창작국악 중에서도 소리를 집중적으로 하는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판의 부활-니나노 길놀이’는 남산골한옥마을 야외에서 진행되는 연희판으로, 젊은 연희 단체들이 모여서 30명에 달하는 길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간을 달리는 국악’은 창작국악 역사에 획을 그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아트스트와 관객이 함께 창작국악의 과거와 현재를 보고, 듣고, 조망해 볼수 있는 공연이다. 최초 창작국악단체 ‘슬기둥’과 ‘소나기프로젝트’, 장르의 파격을 보여주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밴드 ‘잠비나이’가 참여한다.

네 번의 공연이 국악의 생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4월 10일(일)에 진행되는 ‘다시, 봄’ 콘서트는 공존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본 콘서트에는 2015년 세월호 1주기 추모 앨범을 발매했던 ‘다시, 봄 프로젝트’와 ‘뮤지션 유니온’이 출연한다.

그 외에 정가악회, 강승원, 말로, 정민아, 예술빙자사기단, 김목인, 사이, 하이미스터메모리, 황현산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통해 사회의 아픔을 위로하고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본 공연을 기획한 남산골한옥마을의 권보라 PD는 “올해는 여러 전통예술단체들이 1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긴 시간동안 현대사회에서 ‘국악’으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던 단체들의 진정성과 음악이 관객들에게 전해지기 바란다.”라며, “이번 공연이 예술가가 스스로 생존할 뿐 아니라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모색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 참조 (www.hanokmae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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