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한옥마을 가꾸기’ 주민제안 사업의 접수를 통해 총 12건을 선정하여 사업비 총 9천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한옥마을내 역사적‧문화적‧상징적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마을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자 2016년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에 대한 ‘16.2.5~3.4(30일간) 공모를 추진, 총 18건의 주민제안서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지역은 한옥밀집지역 등 총 11곳(성신여대 주변, 정릉시장 일대, 보문동 일대는 ‘16년 신규지정)이며, 사업을 신청한 지역은 5곳으로 북촌, 경복궁 서측, 돈화문, 앵두마을, 은평한옥마을이다.

‘12년도부터 시작된 한옥마을 가꾸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주민제안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청지역 중 주민 관심과 참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북촌으로, 전체 신청 건 중 60%에 해당한다.

신청된 사업은 자치구에서 실시한 현장조사를 토대로 마을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2016.3.31.)를 거쳐 최종적으로 12건을 선정, 사업비 총 9천만원을 지원한다.
○ 심사 선정 기준은 첫째, 사업목적 및 타당성 여부이다.
󰋻 지역주민과 시민의 공감대형성 및 공동체적 가치 창출 여부
󰋻 마을의 역사적·상징적·문화적 자원 활용 여부
󰋻 지역주민 편의 또는 주민 삶의 질 향상 여부
○ 둘째, 사업의 실행 및 효과성 여부이다.
󰋻 사업내용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여부
󰋻 주민의 자발적 참여 및 주민주도 마을가꾸기 기반 마련
󰋻 지역 구심점 역할 및 타 지역으로의 촉매 가능성 여부 등

‘16년 사업에서는 일회성 행사 위주 보다는 지역내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공유·활용하는 사업과 지역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마을의 가치를 알아가는 사업 위주로 검토·선정되었다.

특히, 한옥밀집지역은 아니지만, 은평한옥마을에서 신청한 ‘한옥, 새롭게 태어나다’ 사업도 선정되었는데, 은평한옥마을 조성 이후 처음 신청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주민 공동체망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심사단의 의견이었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주민모임형이 총 6건으로서 최대 5백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마을특화형은 총 6건으로서 최대 2천만원이 지급된다.

선정된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은 주민과 시민이 공유하는 ‘마을강좌 운영’, 한옥마을 정체성 회복을 위한 ‘마을이야기 스토리텔링 구축’, 한옥마을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이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선정결과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은 4월부터 사업 참여자와의 오리엔테이션(간담회)을 통해 사업지침 안내 및 참여자간 소통의 자리 마련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사업 추진 예정이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중간평가, 사업 정산보고서 제출, 사업 평가회가 실시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지속적인 마을사업 지원을 통해 한옥마을 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이고, 주민 주도 마을사업으로서 주민역량 강화 및 한옥마을 보존·가꾸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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