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2016년 살아 숨 쉬는 서원·향교 사업으로 ‘고양향교,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향교’라는 주제로 고양향교(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9호)에서 전통문화 체험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인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살아 숨 쉬는 서원·향교사업은 전통적인 인성·교육 기관인 향교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당시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화재청과 여러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고양향교는 1625년에 건립된 곳으로 유현들의 제향을 모시고 학생들에게 유학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시의 대표적 교육기관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고양향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달빛 아래서 함께하는 돗자리 음악회,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고양 땅의 역사를 찾아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통향교 체험 및 선비학당 등 전통문화와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체험·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달빛 아래서 함께하는 돗자리 음악회’는 시에서 활동하는 전통·현대 음악인들을 초청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음악회로 9월까지 총3회 진행된다. ▲‘고양 땅의 역사를 찾아서’는 고양향교 및 고양의 역사와 유적지를 찾아가는 답사 프로그램으로 10월까지 총5회 진행된다. ▲‘향교와 전통가옥 그리고 공동체’는 전통 건축물인 고양향교를 돌아보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전통 가옥을 조립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9월까지 총14회 진행된다. ▲‘고양향교 선비학당’은 향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전통 예절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10월까지 총18회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향교를 표방하는 고양향교의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멀게만 느껴졌던 향교가 우리의 품으로 한 층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재)경기도향교재단 고양향교에서 주관 운영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접수로 진행하며 참가신청 및 프로그램 안내는 고양향교 홈페이지(http://www.goyang-hk.com) 또는 유선(031-967-199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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