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구 4,385세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 시청, 구청, 동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T/F팀을 구성해 통합적이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추진했다. 또한 동 주민센터에서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지역 특색에 맞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발굴 활동을 강화했다. ‘찾아가는 무한돌봄 활동’, ‘이웃돌봄 복지현장 교육’, 캠페인을 실시하고 보건복지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4,385세대를 발굴했다.

이번 발굴과정에서 정신적인 문제로 빨래가 방치된 채로 지내는 엄마와 두 명의 초등학생 자녀, 근로소득이 없어 열악한 주택에서 거주하는 아버지와 딸, 당뇨병으로 치아 전체가 손실돼 고통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등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고양시는 위기가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등의 공적 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시의 나눔 문화 브랜드인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의 혹한기 ‘레드나눔 프로젝트-마음씨착한 기부 릴레이’를 통해 고양시민과 기업들이 기부한 후원금, 김장김치, 솜이불, 겨울의류, 전기장판 등을 연계해 공공·민간자원 총 15,303건, 민간자원 환산액 4억7천2백만 원을 지원했다.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도 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틀니와 생활물품을 지원받은 A씨는 복지담당자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본인보다 어려운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백석2동에서는 장애인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전달해 훈훈한 마음을 나눴다.

최성 고양시장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나 기존의 제도 내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과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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