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남도] 함안군이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함안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에서 함안수박축제를 개최한다.

함안수박축제는 함안의 대표 농산물인 수박의 우수성과 새로운 품종을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함안군은 매년 수박축제에서 새로운 수박 품종 전시 및 홍보와 수박을 이용한 각종 경연대회, 무료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함안군은 2015년 함안수박축제에서 ‘함안수박 올림픽’, ‘도전! 함안수박 골든벨’, ‘함안수박 칵테일쇼’ 등을 진행했다. 함안수박축제 관계자는 “작년 함안수박축제 프로그램 중 ‘대형 화채 만들기’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도 함안수박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함안수박축제에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인터넷 후기를 통해 “수박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가 있어 좋았다”, “봄에도 수박이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봄 수박도 여름 수박과 마찬가지로 달고 맛있었다”, “맛을 보니 함안수박을 왜 명품수박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함안군은 함안수박축제를 통해 매년 새로운 품종의 수박을 소개하고 있다. 함안군은 흔히 ‘씨 없는 수박’으로 알려진 ‘패션수박’과 겉껍질이 노란 ‘망고수박’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 함안군은 이마트와 함께 ‘패션수박’, ‘망고수박’ 등을 판매해 총 14억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함안은 예로부터 남고북저의 지형으로 기후가 온화하고 일조량이 풍부하다”며 “특히, 남강에서 유입된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당도 높은 수박이 재배된 지역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인 수박 외에도 다양한 유색계 수박을 선보여 ‘기능성 컬러수박의 본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수박축제는 제29회 아라제와 동시에 개최된다. 아라제는 함안의 아라가야 역사와 문화와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제29회 아라제는 함안공설운동장과 연꽃테마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함안 낙화놀이 시연 및 함안 낙화연 날리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축제’ 등이 마련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이번 함안수박축제는 4월 22일부터 3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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