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기타종교] 대전신천지자원봉사단은 27일 대전 지역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응답하라, 2016 건강닥터”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신천지 대전교회 의료봉사자와 자원봉사자 20여명은 이날 대체의학을 중심으로 평소에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자기 몸은 스스로 챙겨서 큰 병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료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 파키스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은 수지침, 경락마사지, 발마사지 등을 체험하고 배우며 평소에 불편을 느꼈던 어깨, 허리, 무릎 이 좋아지는 반응에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수지침과 경락마사지를 처음 접한 캄보디아의 선쑤(25)씨는 “어깨와 허리에 통증이 있었는데 마사지를 받고 수지침을 맞으니 한결 부드러움을 느꼈다”며 “잘 배워서 틈틈이 활용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천지자원봉사단 정성년 단장은 “이번 건강닥터에서는 자주 연락을 못하는 가족들에게 편지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보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너무도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이 건강닥터가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게 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신천지자원봉사단은 4년째 국경과 종교를 뛰어넘어 타향살이에 힘들고 치친 외국인 근로자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무료의료봉사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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