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창선)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5종의 전복류에 대한 유전자원 조사 및 종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 개발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 협력연구 하기로 하였다.

제주연안에는 둥근전복, 말전복, 왕전복과 소형 전복류인 오분자기와 마대오분자기가 분포하고 있으며, 바다에 방류되는 품종은 주로 둥근전복이며 오분자기류가 소량으로 방류되고 있다.

그 동안 제주의 전복 양식 산업은 방류사업에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방류종자의 유전적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왕전복, 말전복, 오분자기의 자원조성 확대를 위해 각 품종별 마커개발 등 과학적 자원관리를 위한 기반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 기관은 제주토속 전복류의 유전관리 및 우량종자 개발을 위하여 ▲제주도 전복류의 유전자원 현황 조사 ▲제주 토속 전복류의 종 분류 마커개발 ▲다양한 유전자를 보유 할 수 있는 종보존 및 종자생산 지침 마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에는 제주 지역별 전복류를 확보하여 서식종에 대한 기초적인 유전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며, 2017년도 국가 R&D 과제로 신청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향후 제주토속 전복류의 유전자원 조사 및 종 분류 마커 개발이 된다면 방류 시 육지부 북방전복 등 다른 종의 혼입을 미리 방지할 수 있고, 다양한 유전자를 보유한 제주만의 특성 있는 종자의 생산 방류가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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