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 최경환 국민의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는 13일 용봉동 선거사무실에서 70여명의 지역주민들과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시국토론회를 가졌다.

최 후보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갑작스런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대북제재의 실효성이 없는 일이다”고 설명하며 “대북 포용정책 햇볕정책의 산물인 금강산 관광, 개성 관광, 남북열차 운행이 이명박 정부 들어 중단되었고,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마저 폐쇄하면서, 남북관계는 이제 한미일과 북중러가 격돌하는 1980년대 이전의 냉전시대로 회귀한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 후보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개 업체에서 작년 11월말 기준 제품 생산액이 5억불이 넘고, 남쪽에 관련 협력업체가 5,000곳에 이른다”며 “‘민생먼저’를 외치는 정부와 여당이 앞장서 5,000여곳이 넘는 중소기업을 피눈물 나게 하고 민생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앞으로 박근혜정부의 통일외교안보는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 최 후보는“이번 조치로 박근혜 정부가 주장한 통일 대박은 완전히 물 건너갔다”면서 “우리 정부 대북 정책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제제와 압박도 필요하지만 대화와 협상은 항상 필요하다. 전쟁이 아닌 평화, 안정과 협력으로 가야한다”고 응답했다.

토론에 참여한 주민들은 “수차례 북측과 실무접촉을 가진바 있는 후보자와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통해 개성공단 중단에 대한 시국 상황을 진단하면서 구체적 대안을 찾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진지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최경환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위해 개성공단에서 수차례 북측과 실무접촉을 가졌고, 지난해 8월에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 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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