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최근 중남미지역에서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 방역 대책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덕양구보건소는 지카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특성과 감염 증상 및 예방수칙 등 관련 홍보물을 제작해 고양시 산하 전부서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비상 방역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는 동남아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 24개국에서 현재 28개국까지 증가했으며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 7건이 접수되는 등 감염 사례는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감염증상은 보통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2~14일 안에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이 있고 근육통, 두통, 안구통, 구토가 동반될 수 있으며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나 특히 임신부가 감염될 시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약과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못한 상황으로 환자 발생 국가로의 여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는 모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