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기독교] 설날인 오는 8일(월), 서울 마포구 높은뜻광성교회(담임목사 이장호)는 지역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초대해 무료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설 당일 무료 식사 대접은 이 교회가 2013년부터 설과 추석명절 당일에 6회 째 계속해온 나눔 행사로, 대부분의 나눔과 봉사 활동이 주로 명절 전에 집중된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당일엔 무료 급식소는 물론 일반 식당도 문을 열지 않는 경우가 많아 혼자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독거 노인들에겐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높은뜻광성교회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명절 당일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교회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직접 도시락을 배달해주고 있다.

매년 약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참여했으며 올해는 다양한 업체들의 온정도 보태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주)김가네(대표 박정환)에서는 불고기 반찬으로 구성된 영양 도시락 100여 개를 지원하고 하나를 사면 하나가 기부되는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주)(대표 염창환)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비타민 150세트를 후원할 예정이다.

높은뜻광성교회 이장호 담임목사는 "매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명절 당일에 개인 일정을 미루고 나눔 행사에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높은뜻광성교회는 베트남 이주여성들을 위한 베트남어 예배 및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활동, 미혼모 자녀들을 위한 돌잔치 등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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