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보은군 보건소(소장 오원님)가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2011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응급상황에서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응급처치 등 소중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이번 교육은 지난 18일 보은읍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산업체․보건기관 보건담당자, 체육시설․수련원 종사자, 어린이집 교사 등 응급환자를 접할 가능성이 많은 직업 종사자들과 관심이 많은 주민 등 9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육은 충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신동민 교수의 강의로 4시간 동안 이론 및 실습교육을 했으며, 이론교육으로 응급활동의 원칙과 내용, 응급구조시 안전수칙, 응급의료 관련법령 등을 교육해 참석자들에게 응급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실습교육으로 기본 인명구조술(이론 및 실습),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응급장비) 사용법 등을 급박한 응급상황 등 긴박한 상황속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초 목격자가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비율은 5.8%이고 생존율도 4.6%로 미국 및 유럽 등에 비해 20~40%로 매우 낮아 이를 개선하고 일반주민에게도 매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공공기관, 공항, KTX역, KTX 열차 안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AED)가 보급되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가 필요함에 따라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 담당자는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에서는 응급처치법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환자의 생존을 결정한다”며 “일상생활 중 내 가족 및 내 이웃 등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교육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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