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보은군보건소(소장 오원님)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보은읍을 시작으로 군내 지역주민과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대한 결핵협회 충북지부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는 ‘무료 결핵 이동검진’은 만성전염병인 결핵을 예방하고 환자를 조기에 발견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나 의료기관 이용이 힘든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해 군내 지역을 순회하며 이뤄진다. 검진 대상은 의료취약계층인 경로당 노인과 일반주민 등이며, 검진은 호흡기 계통의 증상이 있거나 결핵환자 및 검진을 원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선 검진을 실시하고 결핵으로 의심될 경우 추가 검진을 실시해 결핵으로 판정되면 완치될 때까지 보건소에서 등록후 무료로 치료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의 초기증상은 피로감, 체중감소, 식욕감퇴이며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과 객담, 혈담, 객혈 등 호흡기 계통에 증상이 나타나면 결핵을 의심해야 한다”며 “이럴 경우 바로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군 보건소는 "이번 이동 검진으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만성 전염성질환인 결핵을 조기 발견․퇴치함으로써 주민 보건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대한 결핵협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결핵 실태를 보면 결핵 발병률이 OECD가입국 중 1위로 가장 높고,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2,400여명에 달할 정도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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