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충남산 국화가 집중호우와 폭염 등 어려운 기상여건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절화로 생산되어 일본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수확되는 여름국화인 ‘백마’와 ‘백선’ 품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번 수출은 지난해 보다 30% 가량 증가한 100만본을 목표로, 도 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충남산 여름국화는 화훼 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최대 명절인 오봉절과 추분절 시기에 맞춰 수출되고 있다. 또한, 가격도 일본 관북지역 쓰나미로 피해로 인한 화훼가격 폭락을 우려했으나, 송이당 400원~500원 정도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예산국화시험장에서 자체 개발한 저온성 스탠다드국화인 ‘하이마야’, ‘하이백산’ 등을 일본 겨울시장을 겨냥하여 예산, 태안지역에 약 70만주를 8월부터 보급 할 예정이어서 수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안정적인 국화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 육묘부터 출하까지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수출로 인해 국화 재배농가에 소득향상 등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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