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존경하는 국민 동포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잃어버린 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지 66돌 되는 날입니다. 전국의 12400 애국지사 중에서, 현재 생존해계신 애국지사 분든 200분에 불과합니다. 그 12400분의 애국지사 분들이 꿈꾸었던 그 미래를 향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그 어떤 말씀보다도 오늘 지난해에 이어서 두분 애국지사님을 모시고 이 자리에서 8.15 66돌 광복절의 기쁨을 나누게 된 것에 대해서 무척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 분의 애국지사분들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꿈꾸었던 대한민국을 저는 늘 기억하려 합니다. 안중근 장군은 이등박문을 저격한 이유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직전, 나는 대한민국 독립군의 군인으로서 동양의 평화를 깨치고 침략의 전쟁을 일삼는 일본의 원흉을 쐈노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당한 피해자로서 가해자인 일본제국주의 침략자에 맞서 싸운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꿈꾸었던 것은 아시의 평화와 번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빼앗긴 그 원통함과 분함으로 일본의 침략자들과 싸운 것이 아니라, 동양의 평화와 번영을 일관되게 추구했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독립정신은 66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간의 수백년 동안 국가 간의 싸움을 일삼아 왔던 유럽을 보십시오. 유럽은 그러한 국가들을 통합하고, 화폐를 통합하고 정치를 통합하고 유럽의 단일한 헌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전 세계를 이끄는 유로통화의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어떻습니까? 북미 나프타체결을 통해서 전 세계의 경제적 번영과 경쟁을 통한 나프타의 역할 증진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아시아는 어떻습니까? 아시아는 지난 20세기 침략과 가해의 역사로부터 아직 한발자국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하여 일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아직도 지난 침략시절 자신들이 강점했던 독도와 아시아의 각종 도서를 놓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해하려합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가해자이면서, 원자폭탄이라는 인류상 가장 끔찍한 원폭의 피해자라는 점에 대해서, 저는 두 가지 모두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일본에 대해서 거듭거듭 제안합니다. 아시아 각국과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것은 우리 뺨을 때린 일본에 대해서 한풀이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안중근 장군에서부터 안창호선생, 김구선생에 이르게까지 일관되게 주장해왔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요구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침략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의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일본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총리 하나씩 취임할 때 마다 입으로 그치는 미안합니다 유감입니다를 듣고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진정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일본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독도의 영유권 주장처럼 제국주의 침략시절에 자신들이 강점해놓고 이제와서 그 땅 자신들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역사를 반성했다고 우리가 볼 수 있겠습니까? 하여 우리는 일본에게 끊임없이 그 제국주의 역사의 진정한 참회와 반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우리 역사를 36년이나 지배했던 그 가해자에 대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마음으로 반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전 세계를 이끌어나가야 될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미래를 위해서 일본의 참회와 반성과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저는 또한 이러한 아시아의 공동의 평화와 번영이 이등박문을 저격한 안중근 장군의 뜻이었고, 독립애국지사들의 대한민국 미래의 꿈이었다는 사실을 저는 재삼 확인합니다. 저는 그러기 위해서 먼저 일본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합니다.

또한 두 번째로 우리 한반도의 평화를 원합니다. 지난 20세기 제국주의 침략의 결과로서 우리 한반도는 분단되었습니다. 이 한반도가 동서냉전과 영원한 대결의 구도로 남아있어서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질서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어서 한미일, 북중러라고 하는 세력의 대결구도의 전초장이 되어서는 아시아는 동일한 통합의 번영을 이뤄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한민족의 분단된 상황을 극복하자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나아가야할 길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입니다.

저는 간절히 원합니다. 제 할아버지, 제 외할아버지, 그 할아버지 시대에 우리는 만주와 북간도 일대를 우리 모두의 활동지로 삼았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이 아시아 대륙을 경영할 자신이 있고, 이러한 아시아의 통일된 평화와 번영이 우리 한국의 미래 발전이라는 사실을 저는 확신합니다.

그래서 한반도의 분단된 상황을 평화와 번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또한 저는 8.15 66돌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아시아 모든 국가들은 지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시대로부터 가해자와 피해자의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시아 공동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는 것을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남도는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이 평화를 통한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하여 지방정부로서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거듭 밝히는 바입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8.15 66돌을 맞이하여 조국의 광복을 위해서 싸웠던 모든 애국선열들이 꿈꾸었던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꿈이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충남도지사로서 8.15 예순 여섯 돌을 맞이하여 아시아의 공동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저의 다짐 또한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하늘에 계신 애국지사 영령들이시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번창하게 도와주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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