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

 

 

 

 

 

 

 

 

 

 

 

 

 

 

 

 

 

 

 

 

 

 

 

 

 

 

 

 

 

 

 

 

 

 

 

 

 

 

 

 

 

 

 

 

 

 

 

 

 

 

 

 

 

 

 

 

 

 

 

 

 

 

 

 

 

 

 

 

 

[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보존회 특별조사단 구성 일본 구마모토 현지조사 추진

국보 121호인 우리 지방 최고의 문화유산인 하회탈은 고려중엽인 12세기에 허도령에 의해 13종 14개가 제작되었으나 3개를 잃어버리고 현재 10종 11개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잃어버린 3개의 탈은 일본인이 가지고 갔다는 마을사람들의 구전으로만 전할 뿐 지금까지 존재가 확인되고 있지 않다.

그동안 여러 차례 잃어버린 하회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탈을 보았거나 소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모두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지어져 더욱 안타까움만 더했다.

차제에 2007년 10월 11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니찌신문에 잃어버린 하회탈로 추정되는 한국의 고면(古面)을 찾았다는 기사를 안동MBC에서 보도하게 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에서는 잃어버린 하회탈 중 하나일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고 판단되어 보존회 차원의 특별조사단을 구성하여 현지조사를 추진하게 됨.

국보로 지정된 하회탈이지만 그동안 정확한 연대측정이나 고증을 뒷받침 할만한 자료가 전하지 않아 국보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한계가 있었다.

그동안 학계에서 조차 국보 지정보고서 및 중요무형문화재 지정보고서에도 명확한 연대를 제시하지 못하고 800년 전에 만들어져 전승되고 있다는 추상적인 가설만으로 국보로서의 위상 정립에 한계가 있음.

일본에서 하회탈로 추정되는 가면 1점을 찾게 된 것은 하회탈의 제작연대를 밝혀 줄 수 있는 중요한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으며, 또한 잃어버린 3개의 탈(총각, 별채, 떡다리탈)은 일본인이 가지고 갔다는 마을어른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를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사료가 된다.

이번 발표가 하회탈과 탈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보존회에서 현지답사를 통한 적극적인 자료조사와 분석, 연구자료를 관련기관과 학계, 언론기관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

야쯔시로시(八代市) 시립박물관(石田泰弘館長) 측에서도 보존회의 방문을 적극 지원하고 조사에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약속함으로서 상호 지속적인 교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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