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성남시]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토목·도시계획·방재직 공무원 16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모임 성남시 토목회가 청렴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성남시 토목회(회장 우이섭 시설공사과장)는 최근 불거진 일부 직원의 건설업자 접대 비리사건과 관련해 실추된 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청렴 교육의 정례화, 부정부패 자진 신고방 운영, 관급공사 하도급 업체 공개, 물품 납품 업체 공개, 관급공사 만족도 조사 등 강경 쇄신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청렴 교육은 토목직 공무원 160명이 모두 참여해 12월 24일 오후 2시~4시 시청 한누리에서 진행했다.

강사로 초빙한 김재수 국민권익위원회 도시수자원민원과장(서기관)이 건설현장 종사 공무원의 청렴 실천 중요성과 필요성, 청렴 법규에 관해 강의하고 건설공사 현장 부정부패 사례를 소개해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교육 후 참여 공무원들은 ‘부정부패 원천봉쇄’, ‘관급공사 부정부패 제로’, ‘청렴 윤리 자율실천’을 외치며 결의 대회를 이어나갔다.

강경 쇄신책 가운데 부정부패 자진 신고방은 본청, 사업소, 수정·중원·분당구청 등 지부별로 내년도 1월 4일부터 운영한다.

관급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업체 직원들 대상 설문조사를 해 청렴 우수 공무원을 포상할 계획이다.

성남시 우이섭 시설공사과장은 “일부 직원 때문에 시 전체 이미지 실추는 안 될 일”이라면서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 높은 도덕성과 청렴도를 요구하는 시민의 눈높이를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5년 구성된 성남시 토목회는 무료급식봉사, 환경정비, 불우이웃돕기 등을 꾸준히 전개해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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