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천성남 기자] 보은읍 풍취리 삼년산성휴게소 맞은편 25번 국도변에 있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풍취리에 소재한 현대충전소 및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진홍 대표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9월 가로수로 인한 시야 미확보로 인해 주유를 하고 나가려던 운전자와 도로를 지나던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크고 작은 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곳 25번 국도는 도로 양방향이 모두 운전자들이 과속을 낼 수 있는 직선도로로 더욱 위험이 커 도로를 이용하는 통행자와 보행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54)은 “최근 야밤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천둥번개가 치는 날이면 나무에서 섬광 같은 불꽃이 번쩍거려 일상생활을 하는데 위험을 느낄 정도”라며 “특히 가스충전소가 가까이에 있어 더욱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시설 담당은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전지시기가 늦다보니 이러한 문제점이 생긴 것 같다.”며 “이 고압선에는 수만 볼트가 흐르는 전기선으로 정전사태 등을 초래할 수 있어 비가 그친 후에는 바로 가지치기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은경찰서 도로교통담당은 “사고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실제로 정황을 살펴보니 위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도로 요건에 놓여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통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보은경찰서에서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공문을 받았는데 현지조사를 해보니 가로수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관계자들과 충분히 협의하여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베어내든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든 아직은 결정된 사항이 없지만 좋은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 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보은읍 풍취리 삼년산성휴게소 맞은편 국도25번 도로변에 위치한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거나 가로수로 인해 정전사고는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자 보은경찰서와 한국전력보은지사, 보은군은 입체적 합동작전 계획을 세워 가로수의 이전 등 다각적으로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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