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횡성군] 지난달 30일 한중 FTA 국회 비준안 통과로 연내 발효조건을 갖추었다.

다행스럽게도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은 양허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살아있는 소와 돼지에 대해서는 즉시 관세가 철폐되어 기술력 유출로 인한 역외수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미 체결된 다른 FTA로 축산농가의 불안 심리는 크다.

이러한 때에 횡성군에서는 FTA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 횡성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축산분야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군에서는 2016년도 축산분야 예산을 횡성군의회로부터 심의를 받아 92억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이는 올해 73억원 보다 19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재원별로는 국비 17억, 기금 7억, 도비 8억 군비 60억원이 투입된다.

단위사업별로는 맞춤형 축산농가 지원사업 18억원, 조사료생산확충사업 10억원, 횡성한우명품화사업 11억원, 축산물유통활성화사업 2억원, 횡성한우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 9억원, 축산분뇨이용활성화 사업 11억원, 친환경 축산지원 5억원, 안전축산관리체계사업 22억원, 어업인 소득증대 4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특히, 맞춤형 축산농가 지원사업은 젖소, 양돈, 꿀벌농가 등에게 소득과 연계 된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사료 생산 확충사업은 조사료 자급률 향상으로 소 사육농가의 축산물 생산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횡성한우명품화사업은 한우개량사업과 유전능력강화사업과 더불어 횡성한우 지리적표시증명표장사업을 통해 상표법상 대내외적으로 횡성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횡성한우6차 산업화지구조성사업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3년간 30억원을 투입해 부산물 가공상품 개발,
할랄인증 도축장 시설개선, 해외시장 개척, 고품질 한우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밖에 친환경 축산지원의 HACCP인증 확대 지원과 가축전염병 근절을 위한 안전축산관리체계 구축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원수연 축산지원과장은 “FTA 파고를 넘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축산농가 육성을 위해 횡성군에서는 축산농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축산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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