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강원도]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문화재연구소(연구소장 : 오제환)가 최근 전국 14개 시․도 문화재 돌봄사업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재청의 ‘2015년 전국 문화재 돌봄사업 추진 종합평가’에서 우수 문화재 돌봄단체로 선정됐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강원도 내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와 보존가치가 큰 비지정문화재 445개소 문화재에 대한 상시 관리를 통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경미한 문화재 훼손사항은 신속히 복구하는 사전 예방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문화재청의 복권기금과 도비로 추진되고 있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2010년 6월부터 문화재 돌봄사업을 추진하여 6년 동안 총21,309회의 문화재 훼손 예방 활동을 실시하였고, 매년 사업성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여 강원도의 문화재 보존에 기여해 왔다.

특히, 강원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 돌봄사업을 통하여 강원도의 흰개미에 의한 목조문화재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가 확인된 60개의 목조문화재를 집중 관리하여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해충탐지장치 및 시스템, 해충에 의한 손상탐지 방법(특허 제10-1388928)󰡓등의 원천기술을 확보하였고 장비, 재료의 국산화를 실현하여 관련기술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더불어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열목어의 서식지(천연기념물 73호, 강원도 기념물 67호)에 대한 수질 조사 활동과 오대산사고 박쥐 등 야생동물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는 문화재에 대한 예방적 보호 관리 방안을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와 같이 추진하는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석조문화재의 지의류 및 이끼류 서식에 의한 생물학적 피해와 박리, 박락, 기울기 등의 물리적 요인에 의한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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