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경상북도는 경주 양남면에서 울진 북면 고포리까지 300㎞를 잇는 동해안트레일 구간중 2개소를 시범구간으로 선정하여 해파랑길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3억 6천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파랑길의 통일적인 이미지 구축과 특화 환경디자인을 통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고 해파랑길의 다양한 지역특성을 이야기로 담아 브랜드화한다는 전략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연결되는 광역 트레일망으로 문화부와 시도가 연계 추진하는 도보 해안탐방로이다.

시범구간별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경주 양북면 봉길해수욕장에서 양포항까지 23㎞구간에 2억 6천만원을 투입하여 통합적인 시설물 디자인으로 안내판 정비, 안전시설 구축 등 해파랑길을 누구나 와서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매년 10만명의 도보탐방객이 방문하는 영덕 블루로드(강구항에서 고래불 해수욕장까지 41㎞)구간에 1억원을 추가 투입하여 안내체계를 보완하고 해안초소, 군인 조형물과 부대시설을 설치하여 구간별 아이템을 가미한 해파랑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년에도 경주 문무왕릉에서 울진 망양정을 잇는 동해안 해파랑길(300㎞)조성에 22억원을 투입하여 실시설계와 일부 구간에 쉼터조성을 착수하였으며 동해안의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탐방로를 연결중이다

앞으로도 해파랑길 주변에 안내와 휴식이 가능한 가게를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써 해파랑길 안내, 홍보파트너 및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해파랑길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애착심을 북돋아 주민소득 창출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2012년에도 22억원을 추가 투입하여 종합안내판, 편의시설, 연결데크 등 설치로 해파랑길을 따라 걷는 동안 색다른 재미와 체험을 더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해파랑길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동시에 재미를 유발하며 휴식, 풍경 감상 등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탐방로와 색다른 체험이 어우러진 경북의 ‘산티아고 가는 길’로 조성해 나간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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